하대원 행복주택은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성남 구시가지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는 오래된 주택가에 둘러싸여 있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상업 건물 뒤에 숨겨져 있다. 건물은 긴 직사각형 부지가 허용하는 최대 면적을 차지한다. 노약자 및 젊은 층을 위해 총 14세대가 계획되었다. 각 세대의 배치는 동일하지만 이웃한 세대끼리는 대칭을 이룬다.
일인 세대를 위한 최소 부피가 구조 유닛이 되고, 단위 모듈의 적층이 전체 건물을 이룬다. 건물 외피의 구성은 건축물이 세워진 구축방식에서 유추되었지만 동시에 이를 감추어버린다. 건물의 남측 입면은 위아래가 서로 어긋나면서 굴곡 있는 루버의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측 도로면에 이르면 진회색의 돌출 입면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이된다.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 재질과 음영의 조화로 차분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건물 내에는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출입구 근처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룸이 있고 이는 계단실이 위치한 밝은 아트리움으로 이어진다. 계단의 상부는 거주민들을 위한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다. BIPV 차양이 설치된 반 외부공간으로 주변을 향해 세 면이 열려있어 다양한 뷰를 제공한다.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한국건축가협회상_<하대원 행복주택>_사진ⓒ최진보
"하대원 행복주택은 작은 대지에 소규모로 지어진 3층 청년, 노인 임대용 원룸주택으 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경기 도시공사 발주의 임대주택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주 평범한 건물이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이 작품에 특별한 관심을 준 이유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모듈화 된 철제 구조틀을 이용한 조립식공법을 실현한 건축가의 특별한 시도와 그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모듈화 공법,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는 있으나 그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음 상세를 연구하고 시공단 계에서 발생할 마감오차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세심한 상세도면이 필요한지를 생각 하면 이 작업이 건축가의 대단한 노력의 결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립식공법이기 때문에 건물은 완전히 건식으로 지어졌고 그만큼 마감은 깨끗하고 정교했다. 모듈 구조의 조립식공법의 장점이 공사기간 단축인데 이 경우는 처음 시도한 거라 시행착오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시도가 반복된다면 앞으로는 공사기간과 공사비 단가를 점점 줄일 수 있을 거라는 건축가 의 답변에서 이 작은 현장에서 소규모 시공사와 고군분투했을 건축가의 노고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