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본관(행정관)의 배치계획은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의하여 캠퍼스 중심 시설로서 중앙도서관, 학생회관과 함께 중앙에 배치되어 학교의 Core 공간을 형성하며, 이들 주변에 인문사회계, 자연계, 공학계 및 예능계 등의 교육시설을 근접 배치해 이들 중심시설을 공유하도록 하여 학생과 교수들 간의 간격을 좁혀 대화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본관의 건축적인 표현은 캠퍼스 부지의 경사가 급하고, 배경이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는 자연적인 조건을 최대한 살리는 측면에서 자연과 대치하지 않고 조화되게 계획하였다. 외관은 질서정연하고 엄격한 격자의 프레임을 가지면서 서향빛에 대응하는 깊은 콘크리트 루버로 입면을 구성하고 있다. 건물의 양쪽 코너 부분은 루버를 제거하여 입면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처리했다. 특히 전면광장과 후면의 중앙도서관을 연결하는 본관의 중앙부를 피로티로 관통시켜 외부공간을 연결함과 동시에 학생과 교직원들의 동선을 원활히 해주고 있다. 평면 계획은 가능한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였으며 1층과 2층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우체국 및 각종 서류를 발급하는 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였고, 특히 피로티 부분에서 로비를 통하지 않고 직접 2층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동선도 계획하였다. Main 로비 부분은 그리 크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2층까지 Open하여 이용객들에게 대학 본관으로서 위용과 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3-5층은 대학의 행정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