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과천과 안양의 접점인 동편마을에 위치한다. 주변은 관악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의 끝부분으로서 공원과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첫번째 출발점은 좋은 자연 환경을 어떻게 내부로 끌어들이고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법정용적률 300%지만 용적률 200%에 최고높이 10층을 설정하였고 이는 건물의 매스에 여유있는 공간적 장치를 가능하게 하였다. 대지가 남서향으로 45도 틀어져 있어서 남동, 남서향으로 일조에 노출되는 시간이 가장 긴 배치가 가능했으며, 일조 조절을 위해 처마와 발코니, 루버와 테라스라는 공간적 장치로서 그 문제를 해결하였다. 층간에 연속되는 처마는 발코니의 형태를 이용하여 경제적으로 해결하였으며, 이는 특히 여름철 태양의 고도가 높을 때 매우 효율적이다. 창의 위치와 계절에 따른 태양의 고도 등을 계산하여 발코니의 바깥쪽에 최소한의 루버를 설치하였다. 유선형의 단면을 지니고 향에 따라 다른 각도로 틀어진 루버는 햇빛을 조절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반사하고 그림자를 떨어트리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의 유희와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보여지는 건물의 모습도 다른 반사각과 그림자, 루버와 건물 외벽 사이의 깊이를 통하여 은은하고 다양한 빛의 변화를 연출한다. 기준층에서의 평면유형에는, 동일한 테라스 형태를 위치와 방향의 변화를 주며 배치하여 공간적 성격과 평면의 다양성을 구현하였다. 경제적인 재료들의 조화와 구조적 공간감으로 조화롭고 단순화된 건축적 특성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한국건축가협회상_<관양동 디어스사옥>_사진ⓒ한만원
"처마, 발코니, 루버, 테라스 등의 일조조절장치가 입면계획의 중요한 외피적 요소로 채택되었 다. 다소 과장되어 보일 수 있으나, 열려진 마당들을 통한 외부 전망과의 적극적 관계 속에서 한국의 기후 상황을 에너지 관리측면에서 심도 있게 고려하였다는 설득력을 가진다. 관악산, 청계산, 백운산, 수리산과의 시각적 소통, 공원부지의 끝자락에 위치한 부지의 장점이 반영되 었다. 오피스 빌딩이 가질 수 있는 일반성을 전 층을 관통하는 입체정원의 적극적 도입과 내부를 관류하는 단면계획을 통하여 극복하였다. 평범한 재료, 중저가의 마감 재료를 적절하게 다루는 세련됨이 보인다. 색채를 다루는 기업이기에 가능한 중요한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