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에서 기둥처럼 보이게 한 덩어리들은 속이 비어있어,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방(공간)이 된다. 사실은 얇은 내력 벽들이 구조를 지탱하지만, 마치 육중한 돌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형태를 살리기 위해 창호는 덩어리들 사이에 통창 으로 삽입하는 원칙을 세웠다. 평면에서 보면, 덩어리들은 수많은 벽돌로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큰 벽돌을 상징한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들은 다분히 원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낸 내부의 디테일 처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내,외부에 동일하게 사용된 노출 콘크리트와 시멘트 벽돌은 재료의 순수한 물성을 드러내며, 애리조나 사막 풍의 조경을 가진 내부 중정 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벽돌과 지붕 슬라브가 만나는 곳에는 25mm 의 줄눈을 주었다. 멀리서 보면 조적조 인 듯 하지만 이 틈으로 인하여 치장 벽돌임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내부의 각 실들을 출입하는 문은 전부 프레임이 없는 유리로 설치하였고, 문틀은 스텐레스 스틸을 사용하여 콘크리트와의 조화를 꾀하였다. 12미터 X 32미터의 콘크리트 지붕 아래에 있는 6개의 벽돌 덩어리 중의 하나는 평면에서 각도가 틀어져 있고, 두 개의 덩어리는 단면에서 경사를 주었다. 이것은 출입구의 인지를 확보하고, 단층의 공간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효과를 얻기 위한 장치이다. 외장재로 쓰인 시멘트 벽돌은 내부에 까지 연장되어, 공간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든다.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한국건축가협회상_<두라스텍 본사>_사진ⓒ황효철
"두라스텍 공장 본사 건축물로서의 수용해야할 프로그램이 명확하고 단순하다. 벽돌공장의 파빌리온으로 벽돌을 사용하고 최대한 홍보한다. 강하고명료한콘크리트조슬래브와그 하부에 형성되는벽돌매스들의서사가벽돌회사본사로서의정체성을잘살려준다. 가장 즉물적인 콘크리트와 벽돌이라는 거친 재료와 조명 디테일 등 인테리어적인 재료의 대비적 조합이 돋보인다. 전체를따라주지못하는디테일들이간혹 눈에뜨이나 여섯 덩어리의 내부영역과 한 개의 지붕에 의해 형성되는 사이 공간, 작은 건물이 가진 연속성의 한계를 긴장감 있는 공간구성으로 극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