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땅(石)으로부터 읽어낸 시간 발굴 - 장소가 만들어 지던 그 시대 그 상황을 재현해낸다. 장비와 인력들을 소환해내어 현재의 기술과 인력들이 오버랩 되는 상상을 한다. 문화비축기지 구축과정은 발굴과정이 필연적으로 동반된다. 묻혀있던 구축과정의 발굴을 통해 새로이 들어서야할 계획의 방향이 정당화 된다. 찾아냄이 시작이며 나타나게 함이 종결이다. 문화비축기지 구축 과정은 석유비축기지 구축과정의 역순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되메워진 차폐지형을 걷어내고 작업로의 암반지형을 노출시킨다. 전면의 차폐옹벽 개폐 및 변형여부를 결정한다. 오일탱크 각각에 대한 활용 방법 및 존치형식을 결정한다. 오일탱크 보호옹벽의 활용방식을 결정한다. 옹벽 후면의 암벽보강 및 정리 후 진입로 암벽을 최종 마무리 한다. 시설계획의 핵심요소 - 암반절개지, 콘크리트 옹벽, 오일탱크, 문화비축기지 시설계획의 핵심요소인 동시에 완성요소 다. 각각의 탱크들이 세 가지 핵심요소들의 조합과 프로그램을 수용하면서 별도의 수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토사 가 걷혀진 암반절개지의 순수형상은 시설계획의 출발점이다. 영역을 한정하는 경계인 동시에 시설물의 배경이 되는 풍경이다. 콘크리트 옹벽은 탱크 외주부를 보호하고 전면 차폐벽과 결합된다. 스스로 조형물이 되면서 안과 밖을 가르는 영역이 된다. 하나의 독립용기로 존재하면서 다양한 공간개념으로 추상화 된다. 오일탱크 사용에 있어 탱크 자체를 보강하거나 구조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공통원칙으로 한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부식되어 가는 것을 인정 함을 원칙으로 한다. 산화과정을 모방하지 않는다. 하나의 몸짓들 - 각각의 탱크에 표현되는 디자인 몸짓은 선명하고 절제된 하나이길 원한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 지 명확하길 원한다. 그래서 영역 전체의 어떤 이야기가 되길 원한다. 불요한 디자인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다. 몇 번 탱크가 제일 애착이 가는가하는 질문을 곧잘 받는다. 중요한 것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이라고 답한다. 전체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다.
1번 탱크는 이동되어 6번 탱크의 내부탱크가 되며 같은 크기의 유리 탱크로 치환된다. 2번 탱크는 이동되어 6번 탱크의 외부탱크가 되며 바닥판이 결합되어 공연장을 구성한다. 3번 탱크는 원형 그대로 존치한다. 4번 탱크는 탱크의 내부공간을 사용한다. 기획전시장이 된다. 5번 탱크는 탱크의 외부공간을 사용한다. 상설전시장이 된다. 6번 탱크는 1,2번 탱크가 겹쳐진 공간이다. 탱크내부를 건축화 시킨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