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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게시물 상세
작품명 2017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수상작_목연리
위치 인천
건축가 한은주 / (주)소프트아키텍쳐랩주식회사
수상년도 2017
대지면적 524,358.86 지상층수 2
건축면적 549.30 지하층수 1
건폐율 0.175 용적율 0.259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2017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수상작 <목연리>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_<목연리>_사진ⓒ한은주




대표건축가:한은주
                (주)소프트아키텍쳐랩주식회사
건축주: 인천광역시
시공자: (주)트인종합건설

한은주_(주)소프트아키텍쳐랩주식회사
  

목연리는 뿌리가 다른 나무들이 맞닿아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나무를 경험하는 다앙한 감각들을 일깨우는 일련의 건축공간을 의미한다. 기존 목재문화체험장의 건축은 나무에 관한 매우 통념적인 해석으로 대부분 목재마감의 통나무집을 전형으로 큰 규모의 전시관과 목공작업을 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목재에 관한 전시는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 힘들고 단조로운 프로그램으로 체험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기존과 달리 나무에 대한 경험의 창의적 해석이 디자인 핵심이다. 수목원의 초입에 위치함으로써 건축물과 수목의 조화와 나무에 대한 경험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재문화의 전시품이자 나무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써의 건축이다. 수목원의 상징성과 함께 나무에 대한 적극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한 조각의 숲 공간을 만드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으며, 숲의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떨어지고 바람의 결과 사람의 결에 따라 햇살이 크고 작게 땅으로 내려앉는 숲의 분위기를 건축적 추상으로 도입하였다. 숲에서 이뤄질 수 있는 공감각적 체험을 건축적으로 담아 목재에 대한 다양한 레벨의 경험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무를 경험할 수 있는 건축을 미학적이고 시적인 공간감으로 구현하기 위해 키네틱 건축을 도입했다. 높이 4m 길이 30m의 인터랙티브 외피는 날씨나 사람의 밀도변화를 매개변수로 내부공간의 앰비언스(공간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변화시킨다. 움직이는 외피는 사람과 건축과 수목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어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소통시킨다 (앰비언스월). 건축의 내·외부요소가 만들어내는 시공간이 상호작용하는 실시간의 다양한 상황을 통해 나무가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하고 공간경험을 확장한다. 또한 움직이는 앰비언스월은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문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현재의 첨단 기술과 전통의 목재건축 문화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융합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20여 차례 이상의 기술전문가 자문과 10여차례 이상의 정식 목업을 통해 키네틱 메카니즘 방식과 부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최적의 시공방식을 발전시켰다. 건축의 공간적 완성도를 위해 특별한 기술적 노력은 필수불가결 하다. 이를 정리하여 기술특허를 완료했으며 국제특허출원 중이다.


나무에 관한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건축 경험은 목재사용에 대한 인식확대와 문화형성에 기여한다. 나아가 나무와 숲에 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축 공간의 경험은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_<목연리>_사진ⓒ한은주

"목연리(木連理)는 기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통상적 보여주는 목재의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건축 으로 확대하여 목재무늬로 양각한 외피 ,목재의 단면을 이용한 실내, 주변 환경과 반응하는 키네 틱월(kinetic wall)과 외부공간으로 치환한 작업이다. 특히 목연리에서 높이 평가 받은 부분은 건축의 기본 요소인 벽을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필터’로 인식하고 단순한 스크린 개념을 뛰어넘어 주변과 반응하여 작동하는 ‘키네틱 월’로 진화 시킨 점이다. 벽은 안과 밖을 동시에 갖는다. 이러한 벽의 숙명은 목연리에서 그 의미를 잃는다. 기후, 태양의 고도 등 주변상황에 맞추어 벽의 조직(fabric), 투명성, 형태가 바뀌기 때문이다. 목연리의 가치는 기계적 장치의 건축적 수용이라는 진일보한 기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벽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라는 측면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창조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목연리는 “어떻게 끄집어낼 것인가”라는 이 시대의 화두를 담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공건축의 반향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


2017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심사평 중
심사위원장 최동규 / 심사위원 곽희수, 이정훈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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