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변에 위치한 대지는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사지로 멀리 강남과 관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이다. 이러한 풍경들은 일반적으로 건물 안 실내 창을 통해서만 보여지고,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지하에 설계된 공연장이 꽉 차 있는 것이라면 지상의 '도시의 틈' 뮤직 라이브러리는 도시에 대한 관심과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계획된 것이다.
길을 걷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에게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비워둔 여분의 공간을 통해서 일년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