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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게시물 상세
작품명 2015 제3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_도천 라일락 집
위치 서울
건축가 정재헌 / 경희대학교
수상년도 2015
대지면적 - 지상층수 -
건축면적 - 지하층수 -
건폐율 - 용적율 -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2015 제3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도천 라일락 집>
한국건축가협회상_<도천 라일락 집>_사진ⓒ정재헌




대표건축가: 정재헌_경희대학교
건축주: 도규영, 이재희
시공자: 엄혜정 _ 태인건설
정재헌_경희대학교
  

도천 라일락집 터는 도상봉 화백이 기거하던 곳이자 우리나라 근대 서양화의 산실이다. 1930년 이후로 이곳에 터를 잡고 생활하며 그림을 그렸고 당대의 화가 김환기 천경자 등과 교류하였고 초기 학생들을 모아 근대 서양화를 가르쳤던 곳이다. 선생이 작고한 이후에도 후손들이 이곳에서 4대 째 살아가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의 인연인 도상봉의 손자 도규영은 부모님 모시고 딸과 함께 이곳에서 살아왔다. 주변이 밀도 높은 다가구 다세대로 급속히 변해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70년대 지은 집은 낡고 노후하여 이곳에서 이주하기를 원했다. 살아온 근거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하여 원래 집터에 도상봉 선생의 작은 기념관을 겸한 살림집을 지을 것을 제안했다.


[ 성균관과 창덕궁 사이 ]

집터는 성균관과 창덕궁 사이 계곡에 위치한다. 유적지 옆이라 세월이 만든 동네 풍경과 분위기는 서정적이고 차분하다. 반면 집이 면하는 주변 풍경은 다양한 크기의 볼륨과 재료로 혼합되고 값싼 산업재료로 무질서하게 덧붙여지고 증축되어 산만하다. 혼재된 풍경 속에 집은 간결하고 존재감 없는 배경으로, 주변의 시각적 소음을 제거하는 흡음재로, 성균관의 풍경의 근경으로 역할하기 바랐다.


[ 배경과 오브제 ]

살림집과 도상봉 선생의 기념관을 겸하는 집이라 양면적인 공간 구조와 배치 그리고 볼륨으로 계획했다. 주변 건물과 가까이 접하는 살림집은 배경과 같이 간결하고 드러나지 않으며 ㄱ형상으로 안마당을 품고 있다. 그 반면 마을과 성균관으로 열린 면에 접하는 도상봉 선생 아틀리에는 가로변을 따라 만들어진 이형의 작은 오브제이다. 외부로 드러나고 빛이나 계절의 변화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집이다. 오브제성이 강한 작은 집은 과거 도상봉 화가의 작업실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현하려는 의지이며 무표정한 동네에 생기와 표정을 부여한다.

한국건축가협회상_<도천 라일락 집>_사진ⓒ정재헌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 이면 도로 길모퉁이의 라일락집은 살짝 등을 돌리고 앉아있으면서도 틈새를 통해 안마당을 열어 주고 있다. ㄱ자형 2층 주동의 뒷면은 대지 형상을 따라 자연스럽게 휘었지만 앞은 서재 겸 기념공간으로 쓰이는 별동과 만나 장방형의 작은 안마당을 만든다. 안마당에 면한 복도를 따라 거실과 침실이 붙어있는 홑겹 평면이다. 대문 앞의 바깥마당은 주차장으로 쓰이면서도 도시공간을 향해 열려있다. 2층 주동은 흑색 전벽돌, 전면의 별동은 적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티타늄 아연판으로 지붕을 덮었고, 절반으로 깬 유공 파벽돌로 담장을 쌓았다. 세 가지 벽돌 외벽과 라일락 나무는 마을 어귀의 독특한 장소를 만들어냈다. 라일락집은 고밀도의 한국 도시공간에서 단독주택이 담을 두지 않고 주변과 공생하면서 독립적인 주거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5 제3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평 중
심사위원장 김인철 / 심사위원 이민아, 김준성, 김성홍, 이충기, 인의식, 조남호, 박제유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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